에퀴노르 · 노르웨이 연구센터, 하이윈드 스코틀랜드 해양 생물다양성 조사 결과 발표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기업 에퀴노르(Equinor)와 노르웨이 연구센터(NORCE: Norwegian Research Centre)가 세계 최초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인 하이윈드 스코틀랜드(Hywind Scotland) 해역의 해양생물 다양성과 풍부도를 조사하기 위한 환경 DNA(eDNA)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조사는 스코틀랜드의 피터헤드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에퀴노르의 하이윈드 스코틀랜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2021년 8월에 시작했다. 해역 현장 연구조사는 노르웨이 연구센터가 국제 해양 과학 전문기관인 해양 과학 컨설팅(OSC: Ocean Science Consulting)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에퀴노르와 NORCE는 하이윈드 스코틀랜드 해상풍력 발전단지 인근 채취한 해수를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DNA서열 분석을 거쳐 환경 DNA(eDNA) 함량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주변 해역에 서식하는 어종의 생물다양성을 측정했다. 이번 연구조사는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가 해양에 서식하는 생물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eDNA란 유기체로부터 토양, 공기, 퇴적물 또는 물과 같은 주변 환경으로 방출되는 유전 물질을 말한다.
조사 연구 결과 하이윈드 스코틀랜드 해역에 총 26종의 어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생물다양성은 해상풍력 발전 단지와 비교 해역 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해상풍력 발전 단지 해역에서 도미와 스프랫(유럽에 서식하는 청어과의 어류)이 상대적으로 더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해상풍력 발전 단지 주변 해역에서 쇠돌고래 eDNA가 희미하게 검출되기도 했다.
에퀴노르의 수석 연구원 카리 메테 머볼(Kari Mette Murvoll)은 연구 결과에 대해 “이번 테스트는 생물다양성을 측정하는데 진일보한 방식이 적용되었다. 전통적인 저인망 방식의 필요성을 줄임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해당 지역의 생물종을 파악하기 위한 정확한 데이터의 수집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테스트에 쓰인 방식은 다른 해양 생물학 연구 분야에서도 응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며, 앞으로 해양 생물학 연구 분야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류 다양성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인력과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환경에 해를 끼칠 가능성도 있다. 일반적으로 특수 보트를 사용하여 어선과 함께 일정한 간격으로 어류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저인망 방식이 사용되며 어류의 양을 식별하고 계산하는데 에코 소나도 함께 사용된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방법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수에 포함된 DNA함량을 활용하여 해양 환경 교란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낮췄다.
토마스 군나르 달그렌(Thomas Gunnar Dahlgren) NORCE연구 교수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단지가 해양 생태계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이번 연구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eDNA 분석을 통해 하이윈드 스코틀랜드 주변 해역의 어종 생물다양성에 대한 귀중한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비교 결과를 얻기 위해 하이윈드 스코틀랜드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비슷한 면적의 해역에서도 해수 샘플을 채취했다. 각 지역의 수심 10m와 50m에서 5개의 지점에서 채취한 해수 샘플을 즉시 여과해 선상에서 보존했으며, 분석 전에 eDNA 감쇠를 줄이기 위해 빛을 차단한 채 저온 보관했다.
한편, 하이윈드 스코틀랜드는 에퀴노르가 건설한 세계 최초의 해상풍력 발전 단지로, 5년 평균 54% 이상의 발전효율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 발전 효율성과 안전성을 갖춘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지난 5년 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우수한 안전 성과를 거두며 운영되고 있다.
본 내용은 해리 채드윅(Harry Chadwick)이 작성하였으며, 원문 확인은 여기를 클릭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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